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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조잘조잘

활옥동굴 중앙탑공원 다녀온 당일치기 충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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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지니쀼는 시부모님들과 함께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강릉이 4단계로 격상되어 버리는 바람에

수수료까지 물면서 여행을 취소했다.....😥

썬크루즈호텔...초당순두부...돌체테리아.....

얼마나 기대했었는데ㅠㅠ

결국 부산에서 올라오시기로 한 시엄빠는 단둘이 삼천포로 여행을 떠나셨고,

남겨진 우리는 뭘 하며 휴가를 즐길까 궁리하다가

시원하다 못해 추운데로 가자!!!!!!해서

작년 여름부터 위시리스트에 담아뒀던

충주 활옥동굴을 가기로 했따 예!!!!!!

세종에서 충주까지는 2시간이 채 안걸리는 거리다.

주차가능 구역이 크게 두군데 있고, 그늘에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은

아주 작은 두곳밖에 없다.

우리는 이른 오전에 도착해서 그늘에 주차할 수 있었다.

그늘 공간도 금방 차가 꽉 차더라.

여름을 맞아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한 달동안 동굴 운영을 연장한다고 한다.

동굴투어 시간이 대략 한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마지막 입장 시간 18시를 꼭 지켜야 한다.

활옥동굴은 동굴뿐만 아니라 편의점.카페.레스토랑이 운영되고 있어

근처에서 식사하기가 간편하다.

주차하고 계단을 올라오면 매표소로 가는 이정표가 있다.

매표소로 가다보면 보이는 카페 겸 식당이다.

동굴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우리 여기거 밥 먹고 커피 마시고 가쟈~

했는데 동굴을 들어갔다 나오면 전혀 생각이 달라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유는 아래에 계속~

요기가 편의점 건물인데

뭐야 이 허름함은?

하다가 여기서 점심을 먹게된다.🤣

동굴 입장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매표소다.

목요일 오전이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찌감치 방문해 들고 나며 북적북적했다.

동굴 입장료는 성인이 7,000원이고

보트까지 타려면 3,000원을 추가해야한다.

우리가 활옥동굴에 온 목적은 바로 보트이기 때문에 20,000원 내고 입장!!!

주말엔 카약보트 줄을 2시간씩 서야한다더니

요로케 대기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CCTV영상도 있따.

이곳이 활옥동굴 입구 겸 출구 되겠다.

아니 근데...

뭐야

앞에 서있기만 해도 찬바람이 쌩쌩 나오잖아?????

누가 에어컨 틀고 문열어 놓으셨나요????ㅋㅋㅋㅋㅋㅋ

강원도 여행가려고 단정하게 염색까지 했는데........ㅎ

톤다운 염색 후 다음 날이라 얼룩질까봐 고데기도 못한 그냥 부시시 쌩 머리다.ㅋㅋㅋㅋㅋ

동굴 들어가자마자 어디서 완전 차가운 바람이 막 나오면서 머리가 휘날리는거다.

'엄마한테 자랑하게 나 이거 머리 날리는거 찍어줘!!'

하고 남긴 영상ㅋㅋㅋㅋㅋㅋ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기념품샵이다.

요기는 한 번 휘 둘러보고 나올때 다시 들르기로 한다.

 

동굴이 추워서 그런지 따뜻하게 원적외선 좌훈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여러명이 머물다 가는 곳이므로...나는 패스 ㅋㅋㅋㅋ

동굴의 돌이 신기해서 한 번 찍어봤다.

까만색이 아니고 흰색이라 넘나 신기방기

동굴 바깥 마당에 깔린 돌들이 전부 이 흰 돌이었는데, 요 돌 색깔이랑 같은것이

아마 동굴에서 깍아낸 돌들일거라고 추측해본다.

동굴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실도 있고,

 

 

걷다보면 좀 으스스한 생각까지 드는 길도 나온다.

동굴에 갇히는 상상을 절로 하게 되는 길이다.

예전에 동굴 개방 전에 이 동굴에서 일하던 인부들의 흔적이 남겨진 공간도 있다.

사진에 보이는것과는 달리 저 불빛들이 참 예뻐서 렌즈를 들이대면

귀곡산장이 따로 없게 사진이 나온다-_-ㅋㅋㅋ

근데 다들 여기서 사진 찍더라는ㅋㅋㅋㅋ

 

간간히 LED조각들이 있다.

예쁘긴 한데 쫌 촌시럽......ㅋ

물 고인 곳에 물고기들도 많은데 황금잉어랬던가...?

암튼 멀리서 보면 예쁘고 가까이서 보면 징그럽ㅋㅋㅋㅋ

실제로 활옥동굴에서 숙성시킨 증류주와 와인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중간중간 이렇게 시음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두어 오가며 시음을 해볼 수 있다.

 

홍학이랑 호랑이가 참 멋있어보여 찍었는데

사진은 내가 눈으로 보고 느낀걸 다 담아내지 못하는구나..

저 호랑이는 완전 동굴 깊숙한 곳에 만들어뒀는데

먼저 구경하고 나온 아저씨가 호랑이가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당장 나한테 달려들게 생긴 늠름한 호랑이가 있다.

요고요고 멋있어서 한참을 넋놓고 올려다봤다.ㅋㅋ

활옥동굴 안에는 물고추냉이 농원이 있는데,

고추냉이는 실제로 처음본다.

신기방기

 

쪄죽을 것 같은 한여름에도 시원함을 느끼러 놀러간 동굴인데

별별 볼거리가 다있다😁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타약보트 탈 시간!!!!!

 

카약보트를 탑승할 때는 매표소에서 구입한 티켓을 한 번 더 보여줘야한다.

동굴투어만 하는 티켓과 보트도 함께 타는 티켓이 다르기 때문!

동굴입구에서 750m 지점에서 카약을 탈 수 있는데

막상 배를 타는 거리는 150m밖에 안된다.

보트 타는 시간은 10분도 안 걸린다는 말씀.

1바퀴를 돌고 너무 아쉬워 다시 빠꾸하려다가 직원분께 걸림🤣🤣🤣

 

노를 젓는 사람은 뒤에 타고 나는 앞에 앉아 신나게 동굴을 탐험했다.ㅋㅋㅋㅋㅋ

너무너무 재밌더라~

배를 타고 나오면 와인 시음 공간이 나오는데,

와인을 구입하면 시음료를 안내도 되지만,

구입하지 않고 시음만 하면 2,000원을 내야한다.

5가지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고,

운전해야하는 짝꿍 대신 내가 원없이 시음을 했다.ㅋㅋㅋ

짝꿍이 와인을 좋아하는 장모님께 한 병 선물하자며 사과와인을 구입했다.

충주하면 사과 아니겠나.

달큰하면서 상콤한 맛이 아주 맛있더라.

살구와인도 있었는데 고건 아주 달달달달했다.

난 달기만 한 건 별로니 사과와인 픽!

원래 국내에서 생산한 한국와인은 가격대가 좀 있는걸로 알고있다.

활옥동굴에서 만들어 숙성시킨 와인들도 엄~청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기념할겸 한 병 정도는 사면 좋을 것 같더라.

 

아까 지나친 기념품샵을 다시 들렀다.

도수가 꽤 높은데 높아질수록 가격도 올라간다.

친정집에 모이면 깔끔한 독주를 즐기는

아빠.남동생.짝꿍이다.

장인어른께 선물한다고 한 병 겟!

 

요로케 예쁜 공예품도 판매중이다.

 

 

동굴을 다 즐기고 나오니 온몸이 오싹오싹 추운게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담요는 필수라는 후기들을 보고 담요도 챙겨갔는데,

이 삼복더위에 담요를 휘감고 관광하는 호사를 누리다니 넘나 행복하더라.

내년 여름에도 꼭 또 오자고 약속하고 동굴을 나섰다.

닭살이 돋을만큼 춥다보니 돈까스나 샌드위치따위는 생각도 안나고

오로지 따끈한 국물만 생각이 났다.

활옥동굴이 장사를 참 잘한다고 느낀게

동굴 출구 바로 옆에 이렇게 온갖 종류의 라면이 있는 편의점이 있다.🤣

한강편의점에나 있을법한 라면 끓이는 기계가 있는 편의점이라

신기방기한 마음에 당장 들어가서 라면 하나씩 골라집었다.

오들오들 떨다 들이키는 라면국물이 어찌나 따끈하고 좋던지...

놀러가서 왠 라면이냐 하겠지만 활옥동굴을 다녀온다면 얘기가 달라질것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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