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방 필수품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1년 사용 후기(음쓰처리기)🥕

우리집 효자템 중 하나인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의 1년 사용후기를 공유해본다.

지니쀼의 신혼집은 전세집으로
싱크대에 설치하는 음식물분쇄기를 설치하기가 애매해서
고민끝에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를 구입했다.

여름에 음식물냄새가 진동하는 음쓰봉투를 들고
엘베를 탈 자신도 없을뿐더러
집에서 냄새가 풍기는 것도 싫었다.

작년 이맘때 씐나게 혼수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닌
음쓰처리가전을 구입하는건 일도 아니었다.
훨씬 더 큰 금액의 돈이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 하던시절....😐

다행히 구매할때 캡쳐해둔 내역이있다.
나는 운좋게 필터5세트까지 포함해
그래도 꽤 할인을 받아 홈쇼핑으로 구매했었다.
필터 한세트당 2-3달 유지 가능하다.

내가 구매한 모델은 pcs350으로 거의 초창기 모델이고
요즘은 pcs400이라는 파스텔톤 신모델이 나온 것 같다.

지금도 공식몰에선 적지않은 금액으로 판매중인 구모델...
현재의 최저가도 작년과 별반 다르지않다.

혹자는 그냥 음쓰봉투에 잘 여며 버리면 되지
뭘 거금주고 음식물처리기를 사냐 하겠지만
친정에서부터 싱크대음식물분쇄기를 사용했기때문에
음식물을 처리해주는게 얼마나
삶의질을 높여주는지 매우 잘 알고있다.

신혼집 입성 2일차
배송오자마자 내가 선택한 스마트카라의 자리는
부엌 싱크대 위.
그것도 정수기 옆이었다.
하지만 이 아이는 한 번 가동 후

이곳으로 쫓겨난다.ㅎㅎ

구매당시 온 후기를 다 뒤졌을때는
분명 작동시 빵 굽는 냄새가 나는 정도라고들 했었다.
그 말을 철썩같이 믿었고.
배송설치기사님께도
정수기옆에 놔달라고 말씀드렸다.
그러자 기사님왈.
이거 냄새나요~창문있는 바깥에 두는게 좋을텐데...
왓....?

머선말씀이신지....
빵굽는 냄새가 솔솔난다고해서 샀는뎁쇼ㅋㅋㅋ

새 필터를 장착하고 한 두번 정도 가동할때는 정말 빵굽는 고소한 냄새가 났었다.
그런데 점점 우리가 그 날 뭘 먹고 처리기를 돌렸는지 알 수 있도록 음식물 냄새가 났다......
바로 세탁실로 퇴거조치!!!!!!

세탁실에 이미 세탁기.건조기가 모든 콘센트를 차지하고 있어,
부랴부랴 대용량 멀티탭을 구매해 스마트카라를 창문 바로 밑에 자리잡았다.

냄새는 좀 지독하지만...우리부부의 삶의 질을 높여주니 그것으로 용서가 된다.

1년동안 우리는 아무문제 없이 스마트카라를 아주 잘 사용중이다.

스마트카라는 작동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코드만 꽂아두면
내부에 음식물을 부패하지 않도록 관리해준다.
대기전력도 정말 미미하게 소비되고,
작동전력도 200원?300원 정도밖에 들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 집은 일주일에 한 번 돌릴까말까 하기때문에
월 1000원 정도의 전기세가 나온다고 볼 수 있겠다.

음식물을 투입하고 파란 전원 버튼을 누르면
먼저 음식물을 바짝 건조하고,
건조된 음식불을 분쇄해서 식혀준다.
원두커피가루같은 형태로 음식물이 식혀지면 음쓰봉투에 담아 버려주면 끝이다.

작동방법을 영상으로 남겨봤다.

사과 한 개를 깎아먹고 나온 쓰레기는
39그람이다.

39그람을 분쇄한 결과물이다.

5분의1정도로 부피와 무게가 줄어서 나왔다.
내용물이 너무 적어서 가루가 곱게 안나왔는데
내부의 통 가득 채워서 처리기를 돌리면
고운원두커피가루의 형태로 나온다.

음식물을 돌리고 더러워진 내부는
물을 붓고 세척버튼을 누르면
깨끗이 청소가된다.
삶음 기능과 비슷한것같다.

엄마집에서 당근을 잔뜩 득템해와서
당근껍질을 몽땅 벗기고
통을 가득 채워서
기계를 돌려봤다.

가득찼던 통이 이렇게나 줄어서 가루가 되었다.

2리터짜리 음쓰봉투에
일주일치 음식물들을 처리해
야무지게 모아서 드디어 버리러 나가는 날이다😁

얼마전 엘리베이터에 물이 뚝뚝 떨어지는 음쓰봉투를 양손에 하나씩 쥐고
민망해서 바닥만 보던 입주민을 본 일이 있다.

스마트카라는 그런 민망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도와준다.ㅋㅋㅋㅋㅋㅋ

이사갈때마다 잘 챙겨다녀야할 나의 최애템이다.

신제품과 제품 기능면에서는 크게 다른 점이 없으니,
구제품 구매에 고민하시는 분들은 이 글을 참고해서 고려해보셔도 좋을 듯 하다.